제목이 재미있네요. 그래서 읽어봤습니다. 

안 하던 짓이 무얼까 호기심을 살짝 가져보면서...


몇년전에 "혼자놀기"라는 책이 있었는데요..

이 책도 호기심에 한 번 읽어봤던 기억이 나네요. 

혼자놀기의 진수를 보여주어 만족스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도 책장에 꽇쳐있는데 가끔씩 저를 부릅니다.


근데 이 책은 제목이 주는 상상력과는 좀 거리가 있네요..

안하던 짓이라는 것은 남의 시선이나 사회적 통념에 의해

내가 짓눌렀던 감춘 욕구를 지칭하는 것이네요.


원하던 것과는 조금 달랐지만 나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도움도 되었습니다.


공기같이 중요하지만 평상시에는 생각하지 않고 사는 것이 많이 있지요.

하긴 그런 모든 것을 신경쓰면서 살면 인생 고달플거 같긴 합니다.

그렇지만 정작 그런 것들이 중요해지기 시작하면

그때는 뭔가가 망가져가거나 망가져 있는 때일겁니다. 아님 위기 의식을 느꼈거나..

그래서 가끔씩은 그런 것들을 기억하고 생각해야 하는데요.


변호사이면서 심리학을 공부한 저자가 일관되게 주장하는 것이

나답게 살라는 말인거 같습니다.


그 중에 저는 마음먹기에 따라 인생이 변한다는 말을 꼭 기억하고 싶네요.

힘들 때, 어려울 때 저 자신을 보면 어디선지 모르게 자꾸 피하려고 하는 마음이 생겨나는데요

그런 마음에 대하여 저자는 완벽주의, 남의 시선, 생각의 고착화 등의 이유때문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랬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운동을 좋아하는 분들이 도전의식이 생기나 봅니다.

운동을 하면 당연히 힘들고, 실력이 늘지 않음 짜증도 나곤 하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자기가 재미있어 운동을 하는 분들은 그걸 힘들거나 어려운 과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가 봅니다.

생각이 다른 거지요. 

왜 힘들게 운동을 할까? 내려올꺼면서 왜 산에 오를까?

이렇게 생각하면 절대 운동, 등산과 친해지지 않지요..

인생도 마찬가지라는 거지요. 인생과 친해지려면 절대 이런 식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걸 자꾸 까먹습니다.^^


한시간 정도 투자하면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책인데요

전 읽고나서 몇 시간을 생각했던 같습니다.


주말에 시간 나실때 일독을 권합니다.


아래는 이 책의 차례입니다.

두고 두고 저도 참조할 생각으로 옮겨 놓습니다.


[차례]
Part 1
내 모습 그대로 마음 편히 살기 위한 연습 : 하기 싫은 일은 억지로 하지 말자
지금껏 내가 ‘하지 않았던 일’을 해보자
  ‘블랙 아니면 화이트’였던 생각에 ‘그레이’를 더하는 연습을 하자 
과거를 후회하지 않고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는 내가 되자 
모든 일에 열려 있는 ‘과녁’이 되자 
스스로 만들어낸 ‘새장’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 

Part 2
인생은 마음먹기 나름-마음 편 : 나만 참으면 다 잘될것이라는 생각 버리기

무조건 나를 우선한다 : 행복은 자기 희생 위에 성립하지 않는다
‘일상’ 속에서 ‘선물’을 찾는다 : 이 세상은 선물로 가득하다
잊어버려도 괜찮다고 마음먹는다 : 너무 많은 것을 기억하려 하지 말자
나의 잘못을 용서한다 : 나를 용서해도 궨찮다
일이란 멋지고 즐거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 어떠한 일을 하더라도 자유롭고 행복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더 이상 고민하지도 휘둘리지도 않겠다고 다짐한다 : 고민투성이 인생을 살 것인지, 고민없는 인생을 살 것인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Part 3
안 하던 짓 해도 안 죽는다-행동 편 : 남에게 좋은 사람보다 나에게 좋은 사람이 되자

가벼운 기분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한다 
싫어하는 사람의 싫은 점을 따라 해본다 : '진짜 싫어하는 그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의 거울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일부러 남에게 부탁해본다 
서로에게 ‘윈윈’이 아니더라도 일단은 받는다 
가계부를 쓰지 않는다 : 작은 액수라 해도 늘 쓸만큼은 있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자
주저하지 말고 “싫어!”라고 말한다 : 참고 버티다 보면 이겨낼 수 있다라는 생각은 환상에 불과하다
행복해 보이는 사람을 일단 따라 해본다 : 사람은 의외로 금방 행복해질 수 있다

Part 4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기

‘나는 진짜 멋진 여자’라고 가정하고 하루를 살아본다 
콤플렉스를 굳이 감추려 하지 않는다 
평범한 나일수록 특등석에 앉힌다 
어색하고 쑥스러워도 셀카를 열심히 찍어본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