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QCY T1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줬더니 잘쓰는듯하더니

헤드폰을 하나 사달라고 하네요.

겨울도 지나가고 이제 더워지면 안쓸게 뻔한데

그래도 입학도 했고

쓰고 싶다고 하니 검색에 들어갑니다.


갤럭시9 사은품으로 풀리면서

실제 구매가격 대비 가성비가 엄청 좋다는 AKG Y50 블루투스 헤드폰이 눈에 들어옵니다.


중고나라에서 폭풍검색해보니 미개봉 6만 정도.

일단 이 헤드폰을 사준 후 입을 막아야겠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판매자를 물색하고 바로 구입해서 가지고 왔습니다.^^




담배 한 대 피고 들어왔더니 벌써 아드님께서 개봉을 하셨습니다.^^


충전잭, 유선 케이블, 파우치 이게 전부네요.


박스에 써있길 홀로그램이 있어야 AS가 가능하다고 써있네요.

홀로그램을 뜯어서 헤드폰 오른쪽 후면에 붙여 놓고

모든 박스를 버려버립니다.


홀로그램 정말 안뜯어집니다. 많은 헤드폰을 다뤄봤지만 이렇게 개봉하기 힘든 헤드폰이 없네요^^


이제 아드님 눈치 봐가면서 한 번 들어봅니다.

음.. 중나에서 구입한 6만원대 헤드폰으로는 정말 가성비가 좋습니다.

일반적인 AKG 음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저음부가 다른 AKG 헤드폰 대비 조금 쎄네요.

전체적으로  합격점입니다.

소리만으로 놓고 보면 무선이지만 15만 이상 유선 헤드폰들이 뿜어내는 소리를 뽑아줍니다.

거기다 무선의 편리성까지.


배터리가 떨어지면 유선 케이블로 들으면 되는 것도 장점입니다.

다만 케이블 한쪽이 2.5mm인게 함정.

천상 비상용으로 하나 들고 다녀야겠네요.


저같은 경우는 소니, 오테, 보스 헤드폰들이 한쪽이 2.5mm 케이블을 쓰기때문에

항상 들고다니니 문제가 없을텐데..


본래 가격이라면 조금 고민하겠지만,

중나에서 거래되는 가격대라면 구입을 고려하고 계신 분들은 그냥 사도 좋을듯 싶습니다.^^


날씨가 따듯해져서 얼마나 들을지 모르겠지만,

마음만은 편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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