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를 하면서 내가 책을 읽나? 글을 읽나 싶은 마음이 들었었습니다.

그래서 독서에 관한 책을 독서하는 목적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읽어보니,

독서에 대한 저의 편견과 고정관념이 어느 정도 걷히면서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해보니 이번에는 제가 생각하는 방법에 대한 의심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주말에 "생각하는 힘의교실"을 읽어보았습니다.


읽기를 잘했다 생각이 듭니다. 

그냥 정리하는 프레임워크나 방법론의 하나로 

이 또한 편견 덩어리 였구나 하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고

그래서 정말 생각하는 것이 무얼까 하는 인사이트를 받은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먼저 생각이라는 단어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 생각해봅니다. 써놓고 보니 우습네요.

국어사전에 크게 8개, 영어사전에 크게 6개의 정의가 있습니다.

국어사전에 처음 나오는 정의는 사물을 헤아리고 판단하는 작용이네요. 그리고 기억, 관심, 의도, 느낌, 정성, 분별 순입니다.

영어사전은 사고, 기억, 마음, 느낌, 의견.고려의 순이에요.


제가 생각이라는 단어를 정말 편협하게 사용했습니다. 

보통 제가 생각이라는 단어를 쓸때는 의견, 의도, 분별 정도의 뜻이고, 상대방에게 할때는 기분이 나쁠 수도 있는

어감의 단어일 수도 있겠구나 생각해봅니다.


이 책은 일본 동경대학생에게 교양학부 과정으로 디자인씽킹, 아트 씽킹에 대한

실용적인 안내 아니 소개 정도를 제공하는 책입니다.

이러한 디자인씽킹 자체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여 책을 찾은 것이라면, 저는 미국 저자의 번역본을 권합니다.

일본 책은 실용서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중심이라, 

개념을 쌓아주거나, 기본을 다지는데는 잘맞지 않는것 같습니다.


이 책은 광고기획자, 크리에이터와 같이 새로운 창의성이 필요한 부분에

생각하는 방법에 대하여 소개합니다.

이미 컨설팅이나 정리하는 방법에 일가견이 있으신 분들은 이 책에서 별로 도움받지 못할 확률이 높습니다.

오히려 프레임워크나 방법론 서적을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과제나 새로운 기획을 하는데 있어 내가 하고 있는 방법이 유효한가라는 생각으로

이책을 선택하셨다면 도움을 받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새로운 창의성이 필요한 창작물에 창작을 위한 생각하는 모델이 없다면

아마 어디에서 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할 겁니다. 그래서 저자는

1. 생각하는 모델을 제시하고,

2. 단계별 구성을 알려주고

3. 각 단계의 사고의 목적을 제시하여

창의적인 생각방법을 소개하고 학생들의 실사례를 보여줌으로

창의적이고 동질감없는 결과물을 만들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모델]

인풋 - 컨셉 - 아웃풋

의 3단계 모델

. 인풋 : 주제를 정하는 단계

. 컨셉 : 아이디어의 기둥을 세우는 단계

. 아웃풋 :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단계


[단계별 구성]

- 인풋

  . 주제에 대하여 깊이 고민하는 단계이며, 그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

  . 주제에 대하여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하는 것이 핵심임

  . 좋은 질문이 좋은 답을 만든다.

    yes 나 No와 같이 닫힌 질문이 아닌 "어떤의미인가요?"와 같은 열린질문이나

    "왜?"와 같이 더 깊게 파고들어가는 반복질문을 통하여 가능하다.

  . 정보를 수집한다. 조사법은 주제에 대한 깨달음 중심의 탐색형과 가설을 확인하는 검증형이 있다

  . 정보를 정리할 때는 포스트 잇을 이용하여 1장에 1줄로 슬라이드식으로 정리하면 효과가 크다.


- 컨셉

  . 컨셉이 없으면 과제에 일대일로 대응하는 해결책이 나온다. 그럴경우 해결책이 특색이 없고 일반적인

    해결책이 될 확률이 높아진다.

  . 컨셉 접근패턴  

긍정접근 : 장점을 높이는 방법

부정접근 : 단점을 커버하는 방법

갭접근 : 비교 대상과 차이를 보완하는 방법

비전접근 : 목표에 접근하는 방법

 . 컨셉의 접근 패턴은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다. 상황 상황에 맞게 그 상황에 필요한 접근법이 필요하다.

  

- 아웃풋

  . 사고의 폭을 넓혀 구체화, 형상화하는 결과물을 만드는 과정 

  . 기법상 브레인스토밍, TRIZ의  SCAMPER 기법등을 활용하여

    결과에 대한 스토리를 만든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