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라이어 구입 검토 (스마트 오븐과 비교)

와이프가 요즘 에어프라이어가 핫하다고 구입해달라고 하네요.

그래서 검토를 해보았습니다.

 

집에는 스마트 오븐 36리터짜리가 있는 상태입니다.

컨벡션 오븐도 스마트 오븐/광파오븐과 거의 유사한 개념이기에

비교에서 제외합니다. 집에 없기도 하구요..^^

 

에어프라이어를 구입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1. 안전

2. 전기소모량

3. 크기

정도의 순입니다.

 

말이 길어질거 같아 먼저 표로 간단하게 정리하고 시작하겠습니다.

	에어프라이어	스마트오븐/광파오븐	전기 오븐
안전	하 불소수지 사용 일부 세라믹 코팅 (믿을수 있을까?)	중 세라믹 코팅	중 세라믹 코팅
전기소모량	중 조리시간 짧음 1400 ~ 1700W	중 조리시간 상대적으로 김 1500W	대 조리시간이 가장 김 2000W
크기	5리터 ~ 15리터	35리터	50리터 이상

 

먼저 안전에 대하여 생각해봅니다.

코스트코나 트레이더스의 에어프라이어 스펙을 유심히 살펴봅니다.

재질이 일단 불소수지코팅이라는 말이 보입니다.

안전도를 고려할때

불소수지 코팅 > 세라믹 > 실리콘 코팅 > 스테인레스 순입니다.

 

불소수지 코팅은 테프론 코팅이라고 하여 코팅이 입혀진 상태에서도

고열에 화학물질이 발생하여 논란이 있읍니다.

코팅이 뱃겨지면 말이 필요없지요..절대 사용하면 안됩니다.

불소수지 코팅 = 테프론 코팅 = 논스틱 코팅 거의 다 같은 말입니다.

안전을 생각하면 피해야 할 재질들입니다.

 

세라믹과 실리콘 코팅은 코팅이 입혀진 상태에서는 안전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코팅이 뱃겨지면 유해한 물질이 발생하므로 교체를 해주어야 합니다.

 

스테인레스는 가장 안전하지요. 하지만 비쌉니다.

싼 스테인레스는 스테인레스 주조 중 불순물이 들어갈 수 있기에 피해야 하며

고품질의 스테인레스는 비싼 편으로 에어프라이어에 사용할 경우 가격이 많이 비쌀 것입니다.

당연히 스테인레스 재질의 에어프라이어는 보이지 않겠죠.

 

일단 대형마트의 가성비가 좋다는 에어프라이어들은 불소수지 코팅이라 패스합니다.

스마트오븐/광파/전기 오븐은 세라믹 코팅입니다.

코팅이 벗겨지지 않도록 조심히 사용하여야겠지요.

 

코팅은 기술력이 중요한데, 오븐에 사용하고 있는 코팅들은

대기업 제품들이라 어느 정도 품질 기준을 가지고 있읍니다.

물론 OEM 생산이지만 회사에서 품질검수를 하기에 나름 믿을만 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에어프라이어의 경우, 저로서는 신뢰가 가지 않습니다.

대용량화, 가격경쟁이 심하다 보니 이게 과연 제대로 만들어졌을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또한 제조책임사도 처음 들어보는 회사들이라 품질 검수는 할까 하는의구심과

그냥 수입만해서 파는 판매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한샘등 몇개 회사가 있기는 하는데 이런 경우 가격이 에어프라이어와 스마트/광파오븐과 차이가 안납니다.

 

전기소모량은 에어프라이나 스마트오븐 / 광파오븐이 거의 비슷합니다.

1400 ~ 1700W 정도입니다.

보통 조리시간이 5분에서 1시간 정도이므로 너무 자주 사용하지 않는 한 큰 부담이 없습니다.

당연히 조리공간이 작은 에어프라이어가  효율이 좋을 수 밖에 없을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용량..

지금은 에어프라이어가 9리터 정도가 10만원대, 스마트오븐은 35리터 정도가 3~40만원대..

에어프라이어는 작은 공간에서 조리를 하므로 조리 시간이 짧은 반면

스마트 오븐은 큰 공간에서 조리를 하므로 조리시간이 좀더 걸릴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또한 취향이겠네요.

 

요약해서 정리하면 쇼핑검색창에 "에어프라이어 실리콘 코팅 11리터"라고 검색해서 구입하자 정도가 되겠네요.

1. 에어프라이어 구입시 불소수지 코팅은 피하자.

2. 전기세는 어짜피 비슷하니 용량은 큰 걸 선택하자

 

저희 집은 일단 더 스마트오븐을 사용하다 

나름 제 기준에 맞는 제품이 생기면 구입을 고려해야겠네요.

 

와이프가 제 설명을 듣고 이해해주니 고맙네요...^^

뭐니 뭐니 해도 안전이 중요하지 않겠습니까?